새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큰맘먹고 구입한 고무장갑.

무려 메이드 인 그리스.
고무장갑 치고는 꽤 비싼듯한 735엔
(고무장갑을 처음 사봐서 일반 고무장갑이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다.)

포장지에 그려진 언니가 너무 우아하시다.
저 언니는 고무장갑 끼고 우아한 포즈 취하려니 좀 우울했겠지만.

이 고무장갑 실제로 착용해보니 라인이 이쁘긴 하더군요.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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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3일, 야나카긴자에 다녀왔습니다.

肉のスズキ라는 가게의 멘치카츠가 正直しんどい라는 방송에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산책도 할겸 멘치카츠도 먹어볼겸 하고 주말 오후에 출발.

닛뽀리 역에서 야나카긴자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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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토요일

아침부터 나와서 쇼핑.
백화점에 아줌마며 젊은 여자애들이며 할 것 없이 사람들이 가득.
나도 친구랑 같이 이것저것 조금 질렀다.
평소 노리고 있던 벨트도 세일가에 질렀고..
세일은 좋구나.

점심은 모스버거
친구는 새로 나온 난타코스와 검은후추치킨을 시켰고
난 후레쉬니스 버거와 검은후추치킨.
음료수는 산포도스카쉬 M 사이즈(제일 좋아하는 매뉴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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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 시부야에 갔는데,
별로 쇼핑은 못하고,
잠깐 들어간 로프트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화장품 샘플만 2개 챙겨왔다.

다리가 너무 아팠다.
역시 쇼핑은 힘들다.


7월1일 일요일

1.Plastic Tree의 악수회에 다녀왔다.
친구와 난 22,23번으로 꽤 앞번호였는데,
나중에 줄 선 사람들 보니깐 200번 이후도 있었던 것 같다.
몇번까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줄이 굉장하더라.

악수만 하고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두마디씩 얘기할 시간이 있어서,
준비해온 말이 없었기때문에 당황했음.

류타로 앞에 갔을 때
"한국에서 왔어요(작년1월에...라곤 절대 말 못해)" 라고 했더니.
(한국에서 온건 맞으니 전부 뻥은 아니다.=ㅂ=;물론 이벤트때문에 일부러 온 건 아니지만;)
내 손을 두손으로 꼬옥 붙잡고 오랫동안 있어주었다.
스탭이 와서 그만 비키라고 할 때 까지..(...)
이 날도 유난히 로리패션의 여자애들이 많더라.

2.드디어 머리를 자르고 염색.
(원래는 7월 첫째주가 너무 바빠서, 둘째주쯤 하려고 했는데,
검은 머리가 티나는게 너무 지저분해서 토요일에 바로 미용실 예약을 넣어버렸다.)

전보다는 조금 어두운 색으로 하고, 붉은 컬러를 넣어봤는데
색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그 전에도 밝은 갈색에 은은한 핑크색이 섞여서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여서
꽤 맘에 들었었는데, 밝은 색은 검은 머리가 나오는게 너무 금방 눈에 띄어서 이번엔 약간 어두운 색으로 변신.(머리 자라는 속도가 왜 이리 빠른지..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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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용실을 나온 뒤 오모떼산도에 본점이 있는 마이센(まい泉)에 가서 히레카츠 정식을 먹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체해서 엄청 고생.
엄청 맛있었는데, 먹고 와서 체하니 우울하더라.

이번주는 쇼핑하고 머리하고 이벤트까지 참가하고
오래간만에 정말 바쁜 주말을 보낸것 같다.

점점 줄어드는 통장잔고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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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케잌

소소한 일상 2007. 6. 19. 14:43

얼마전 생일에 친구가 사준 케잌
긴자 마츠야 지하에 있는 과자점에서 사왔다는데,
엄청 화려하고 맛있었음.
아래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타르트였는데,
과일과 타르트 사이에 듬뿍 발라져 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압권이더라.
(친구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친구와 둘이서 몇분도 안되서 다 퍼먹고
퇴사하는 사람이 사왔다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까지 먹었음.

정말 이러니깐 살이 안빠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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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한 주의

소소한 일상 2007. 6. 19. 14:21
우에노로 이사한 지 벌써 한달 반이 지났다.
전에 살던 니혼바시 보다는 가게들도 많고,
큰 서민 슈퍼도 있고, 살기 좋아졌달까.

서민슈퍼는 잘 안가고 우에노 역안에 있는 The Garden 이라는 고급식자재 숍에 자주 간다는 게 좀 문제지만.

요새 TV를 켜면 하루에 한건 이상씩 살인사건 뉴스가 나오고
그중에 절반은 토막살인 및 시체유기-_-
게다가 범인들이 대부분 가족들이라 더더욱 무섭다.

맨션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 있는 치한 주의 경고문
요새 워낙 흉흉한 사건들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건가보다.
벌써 두건이나..게다가 집앞현관에서 당했다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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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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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번화가쪽으로 이사를 하자는 부푼 꿈을 안고
아카사카 주변을 탐방.
(아카사카로 이사가고 싶다는 것이 희망일뿐,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사 예정 목록에 올라 있는 곳은 아카사카 2초메
(미국 대사관 숙소 근처더군요. 어디까지나 희망일 뿐이지만.)
아카사카쪽 사진은 나중에 다시 올리기로 하고,
오늘 올리는 것은 바로 이 쿠라야미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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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직역하자면,
어둠의 고갯길? 정도가 되겠는데,
예전엔 이 곳이 어두울 정도로 수목이 엄청나게 우거져 있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쿠라야미자카는 이곳 말고도 일본에 몇군데 더 있는데
제일 와보고 싶었던 곳이 아자부쥬반에 있는 이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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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문을 열었다는 나미와야의 붕어빵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2시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근처로 이사하게 되면 꼭 사먹어 보기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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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eocities.jp/akiyama102k/

오츠카 아이.
아예 盗使哀라고 불리우는 군요.

표절곡이 어쩜 저렇게 많은지.
대단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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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RJC의 시즌이 돌아왔다.
서버 셋팅 등은 지난달에 이미 다 끝냈고
이제 실제 예선전과 본선만이 남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큰 곳으로 잡았다고 하니.
작년처럼 개최장 앞에서 줄서고 기다리진 않아도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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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초코릭서.
감기로 고생하는 나를 위해서 친구녀석이 사준 핫초코다.
회사 옆에 붙어 있는 백화점에 고디바 매장이 있는데,
1년이상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친구녀석 덕분에 첫경험을.

이녀석. 정말 맛이 엄청나다.
한모금 마시는 순간, 진하게 퍼지는 초코렛 풍미가 일품이다.
정말 비싼값을 하는구나. 고디바.
아무래도 중독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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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있는 공원인데,
꽤 넓어서 점심먹고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다.
내 친구와 나는 주로 광합성을 하기 위해 다니고 있다.
(매일 사무실에 박혀 지내다보면 가끔은 광합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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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달에 찍은거라 벚꽃은 아니고 저건 매화.
(그저께 갔더니 벚꽃이 꽤 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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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육성중.
육성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나??..음?
(육성하면 엄한 육성시뮬레이션 게임밖에 연상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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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와(埴輪)도 있었다!


히비야 공원은 갈때마다 이상한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다.

*그런데 최근엔 꽃가루가 너무 날려서,
겁나서 못가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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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대청소 및 소소한 집단장을 위해 이케아에 가서 구입한 물건들.
(대청소를 하고 정리를 해봤자. 두달쯤 지난 지금은 역시..다시 난장판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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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탁자
2900엔이라는 엄청나게 싼 가격에 구입.
원래 이 자리에 쇼파와 원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좁은 방에 너무 공간차지를 해버려서 좌탁으로 교체.
DIY라서 조립하려고 보니 드라이버가 없어서
한밤중에 집에서 20분 떨어진 슈퍼까지 걸어갔다와서 겨우겨우 조립했다.

2.각종 수납 악세사리들.
탁자아래 넣을수 있어서 다행..
이렇게 정리했더니 집이 한층 깔끔해진 느낌이다.

3.러그
무늬는 별로 취향이 아니었지만, 가격이 싸서 구입-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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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불 커버와 배게커버.
무늬가 너무 맘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밤에 형광등 아래에서 보면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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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냄비셋트와 보관용기 구입.
냄비는 이태리제로 세개 셋트 1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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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지하철 안에서 당당히 도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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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한국에서 놀러온 지인과 아사쿠사에 다녀왔다.
새해가 밝고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센소지는 하쯔모우데의 인파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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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연기를 쐬면 건강해진다는 얘기가 있어서인지 모두들 저 연기를 쐬느라 정신이 없었다.


센소지에 머무는 것도 잠시, 사실 이날의 우리의 목적은.
아사쿠사에 있는 유명한 양식 레스토랑, 그릴 사쿠라의 방문에 있었다.

적당히 검색한 지도로 겨우 길을 기억해 골목골목을 뒤져 찾아낸 가게는
소문처럼 작고 아담한 분위기였으나,안에는 런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매뉴들은 좀 비싼듯한 가격이었으나,
양과 볼륨에 비하면 결코 비싼 가격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은 햄버그를 시키고,
나는 게살크림고로케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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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크림 고로케 1800엔.
 상당한 볼륨이었고, 밥없이 먹기엔 좀 느끼한 감도 없지않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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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 스테이크,1400엔.
꽤 두툼해 보이는 햄버그에 계란후라이, 엄청난 볼륨에 깜짝놀랬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양이 적구나 싶었는데, 몇입 먹는 사이에 금방 배가 차버렸다.
(아무래도 전부 고기라 그랬나보다)

다른 사람들은 이 가게의 명물인 카츠샌드(식빵사이에 돈까쓰를 끼워넣은 요리)를 시키고,
밥까지 시켜서 같이 먹는 분위기 였는데,
우리의 위장은 차마 밥까지 시킬 상황은 아니었고,
이 두 요리만 먹는데도 힘겨웠다.

소문대로 정말 대단한 볼륨과 맛을 자랑하는 가게였다.
당분간은 가지 않을것 같지만,
언제 배고플때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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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를 떠나며 발견한 포스터.
 저 아저씨 유정현이랑 너무 닮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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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들어서자 마자 거리 곳곳에 일루미네이션과 트리들이 설치되기 시작.
긴자도 여느 거리와 다름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되어,
조금은 낯설고, 설레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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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소니 쇼룸 앞에 설치된 샤넬 넘버5 트리.
누가 긴자 아니랄까봐, 트리까지 샤넬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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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퇴근시간에 다시 촬영한 모습.
긴자의 퇴근시간은 아침출근 시간과는 또 다른 활기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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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마네킨이라는 와플 가게에서 산
12월 한정 초코마블링 와플

긴자에 크리스마스가 오든지 말든지,
일주일 내내 야근모드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울하게 만든다.
다 끝나고 어서 긴 연휴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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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카와사키역 근처에 있는 라조나라는 이름의 쇼핑몰에 갔다.

로프트에 들러서 입욕제를 몇개 구입. 세번째 입욕제가 제일 즐겨쓰는 입욕제.
크나이프는 요통과 어깨결림에 좋다고 해서 가끔 쓰고 있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고, 일단 저걸 쓰고 나면 욕실이 파스냄새로 가득해진다.
묘한 기분이다.


토로.
왼쪽손(발?)을 누르면 메시지가 녹음되고, 오른쪽을 누르면 소리가 재생된다.
이 놈을 뽑는데 거금 2000엔을 투자.
떨어질 것 같으면서도 안떨어지고 해서 집념에 불타서 거금을 소비했다.

그러나
이 초코렛으로 투자한 돈은 거의 회수되었다.
200엔을 넣은 과자 뽑는 기계에서, 바구니가 떨어지는 바람에
치로루 초콜릿을 107개 획득.
근처에 있는 모스버거에서 앉아서 쉬면서 갯수를 세어봤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다.
검은깨 타르트 맛이라는데,
맛없는건 아닌데, 맛이 좀 유니크하다.
당분간 초콜릿은 안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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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래간만에 파트너사 직원과 밥을 먹게 되었다.

- 정확히는 오래간만은 아니지만, 파트너사와 정기 미팅 뒤에 먹는 식사가 아닌
일반 직원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서 밥을 먹는 것은 몇개월만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밥을 먹은 상대에 대해서는 그다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그냥 K군이라 해두자.
서버엔지니어,파트너사 직원K,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갔다.

회의 후 처럼 긴장된 분위기에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아서,
평소에 자주 가는 태국요리 레스토랑에 가서 쌀국수를 먹었다.

서버관리자와 한국어로 대화하는 나를 보며,
파트너사 직원이 ' 정말 한국 사람이 맞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서버관리자와 둘이 있는 사무실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회사내 다른 장소나, 사적인 공간에서도 사용하는 대부분의 언어는 한국어가 아닌것이다.

밥을 먹고 산책겸 공원에 들렀다.
나는 산책이었지만, 식사중에 담배냄새를 맡고 싶지 않은 내가 막무가내로 레스토랑에서 금연석을 요청했기때문에, 몇십분간 담배를 필수 없었던 서버관리자와 파트너사 직원 K군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오래간만의 공원은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빛으로 가득차 있었다.
잠시나마였지만 이렇게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한 것이 얼마만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최근, 회의다 업무다 해서 정신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었던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곳에 온지 9개월만에 가장 침착한 기분으로 블로그에 글을 끄적거리는 것 같다.


연못에는 거북이들이 헤엄치고 있었고, 그 중 몇몇은 바위 위에 올라가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공원을 나서면서 눈에 띈 보안관 소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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