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거의 5개월만에 한국에 귀국.
이래저래 업무 스케줄에 치이다 보니 3개월에 한번 귀국인데 계속 밀려서 5개월이 되더라는.
뭐 비자도 있고 딱히 문제될 건 없지만. 왠지 손해보는 기분.

토요일에 지인을 만났는데,
비가 어찌나 많이 오던지 어딜 갈 수 있는 상황이 못되어서
계속 백화점만 돌며 쇼핑만 했음.
택시타고 이동하는데도 엄청 힘들더라.
 
모처럼 연차를 3일 썼는데,
3일 내내 비가 내려서 거의 집에 쳐박히다시피했고.
마지막 날 오후에 백화점에 옷 좀 사려고 나가는데,
아파트 앞 계단에서 굴렀음.
다리에 여기저기 피멍이 든 상황에서 그래도 또 백화점에 가겠다고-_-;
집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다시 나와서 버스를 탔는데,
2일전에 분명 보냈던 보고서를 못받았다고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백화점에서 가디건하나만 사고 부랴부랴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음.
그런데 집에서 들고나왔던 우산이 어느샌가 실종-_-;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비맞고 걸어감.
집에가서 노트북을 켜고 확인해보니 분명 보낸 편지함에 그 메일이 있고
보낸걸로 되어 있는데 ㅠ_ㅠ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하여간 이런 저런 사고끝에 오늘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연휴내내 집에서 보낸 결과물인지...
면세점 쇼핑백이 엄청나더라 끌고 오느라 정말 고생했음 -_-;

타박상 덕분에 주말은 집에서 요양을 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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