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Mobssie

오늘의 메뉴 2010. 2. 16. 14:11

전부터 친구S양과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못가고 있던 Mobssie라는 초콜릿 전문 카페.
2월초 지인과 함께 파쿠모리 카레를 먹으러 홍대에 들른 김에 드디어 가봤다.
무려 예약하고나서 1시간후에 입장이었는데, 그나마 난 좀 나았던 듯.
입장하고 나서 대기자수를 보니 무려 13팀이...
가게안은 되게 비좁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그다지 조용하다고는 할 수 없는 풍경이었지만,
제일 유명한 듯 한 초콜릿 컵 케이크(?)를 두개 주문했는데
한개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뭐 이해해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20분쯤 후에 나온 따끈따끈한 컵케이크



스푼으로 뜨면 이렇게 끈적끈적한 초콜릿이 가득 흘러나옴.

사실 주문하고나서 1시간 기다린 보람이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이거 정말 끈적끈적하고 맛있음. 환상적임.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렇지만 1시간정도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갈 엄두는 나지 않을 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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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카레의 마을 요코스카에 있는 해군카레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요코스카 역에 내리자마자 스카레군이 반겨주더군요;;
(스카레군 사진은 찍는걸 깜빡해서 퍼왔습니다;;)
요코스카카레에서 따온 이름인 듯..스카카레-_-;
네이밍 센스 참;;

역에서 내려 Y광장을 지나 3분쯤 걸어나와 드디어 해군카레 본점에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가게는 만석이었으나, 회전율이 좋은지 금방 자리가 나더군요.


요코스카 해군카레는 우유와 같이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우유와 샐러드가 같이 나옵니다.
샐러드는 평범, 우유는 나름 고소한 듯.


난 치킨카츠 카레를 시키고, 친구는 카츠카레를 시켰는데
카츠만 다르고 카레는 같은게 나올줄 알았는데
치킨카츠 카레에는 치킨카레, 카츠카레에는 비프카레가 나오더군요.
치킨 카레는 바몬드 카레 처럼 좀 달달한 맛이었고,
비프카레는 스파이스가 좀 강하고 맛도 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킨카레가 더 맛있었음.)


테이블에 있는 방명록 노트에 그려져있던 스카레군.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맛이 좀 가신 듯(?)

요코스카 해군카레 홈페이지는 여기

가게를 나오다 보니 누군가 특별 메뉴인
横須賀海軍チキンカツビッグカレー砲 featuring戦艦三笠
요코스카 해군 치킨 카츠 빅 카레포 피쳐링 전함미카사
를 주문하셨더군요...



무려 카셋트가 장착된 바퀴달린 트레이에 실어서 서빙해주는 굉장한 광경을 목격;;
용기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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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의 마지막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아자부쥬반의 빵가게에서 런치를 먹었습니다.
런치는 11시반부터 시작인데, 30분도 지나지 않아 가게는 이미 만석이 되었습니다.
런치는 원디쉬 플레이트, 파스타, 라이스 런치등 1000~1300엔정도.
친구와 내가 시킨건 킷슈플레이트(1000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뽀얀 하얀색 접시에 샐러드와 스프, 킷슈를 담아서 갖다줍니다.


먹음직한 그루통이 몇 개 띄워져 있는 스프는
재료의 맛이 살아 있는 담백하고 심플한 맛이었습니다.
샐러드는 보이는대로 평범했지만..
따끈따끈한 킷슈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빵을 모듬으로 담아 갖다주는데요.
여러가지 빵의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양도 꽤 많아서, 금방 배가 차더라구요.

가게는 꽤 좁지만 아늑한 분위기였고
무엇보다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서
런치를 먹는 내내 시선이 빵으로만 향하게 되더군요.

결국 돌아오는 길에 빵을 4개나 사갖고 왔다는...

포완타쥬 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pointag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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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비자 신청 때문에 입국 관리국에 갔다오던 중 들렀던 시나가와역안에 있는 츠바메 키친.
 


내가 시킨 건 금주의 런치 메뉴인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치킨 카츠.
두툼한 닭가슴살안에 치즈와 햄이 듬뿍들어 있었다.
곁들인 샐러드의 드레싱이 엄청 상큼하더라.

친구가 시킨건 이 집의 유명 메뉴인 츠바메풍 함부르그 햄버그.
이렇게 호일안에 싸서 나오는데 포크로 찢어서 오픈하면 아래와 같이 따끈따끈한 햄버그가 나온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진한 소스와 부드러운 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육즙이 환상적임.
종종 이 집 햄버그가 생각날때는 긴자에 있는 츠바메 그릴에서 런치를 먹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시나가와쪽이 더 밝고 맘에 든다.
아마 긴자점이 지하에 있고, 테이블이 빽빽해서 그런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포스팅 하다 보니까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은데, 런치가 평일밖에 안해서 먹으러 가기 힘든게 아쉽다.

시나가와 츠바메 그릴의 런치 가격은 롤캬베츠가 840엔,수제햄을 곁들인 샐러드런치가 1050엔, 츠바메풍 함부르그 햄버그가 1160엔, 금주의 런치가 1000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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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부야에서 하는 모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외출했습니다.
이벤트가 5시부터라서 하라주쿠나 오모테산도 주변에서 런치를 먹고 시부야로 걸어갈 예정이었는데,
집에서 늦게 나온 탓에 하라주쿠역에 도착하니 런치를 먹기가 뭔가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친구가 어제 애써서 골라놓은 레스토랑들은 못가게 되어서 좀 아쉽고 미안하게 됐다는.

무작정 시부야쪽으로 걸어가다 찾아낸 가게에 들어가서 런치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분위기에 깔끔한 음식맛에 놀랬습니다.

런치는 라스트오더가 무려 4시까지였고,
샐러드, 빵, 커피가 포함된 런치가 평균 900엔대로 저렴한 편!

전 닭고기와 청경채가 들어간 리조또,
친구는 버섯이 듬뿍 들어간 미트소스 숏 파스타를 주문

먼저 나온 건 푸짐한 샐러드와 빵.
빵은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샐러드는 런치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많고 신선해서 대감격.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먹었던 진하고 부드러운 닭고기 청경채 리조트.

친구가 주문한 버섯이 듬뿍 들어간 미트소스 숏 파스타
진한 미트소스에 치즈맛이 은은하게 나고 버섯과 고기가 듬뿍이었습니다.
숏 파스타도 은근 맛있어서 친구가 다시 파스타에 불타오르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당분간 파스타 러쉬가 시작될지도...

커피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산미가 좀 있는 편이라 밀크로 중화시켜서 마셨습니다.
친구가 시킨 홍차는 미리 우려 놓은 듯 미지근했다고 하더군요.

가격에 비해서 요리도 괜찮고 느긋하게 즐길수 있는 카페같은 분위기라서
다른 메뉴들도 기회가 되면 먹으러 가고 싶네요.

추신: 오늘은 오래간만에 시부야에가서 눈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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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즌에 방영했던 拝啓、父上様라는 드라마를 최근에서야 보고
카구라자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요즈음. 
같이 일하는 친구와 함께 카구라자카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런치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가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시킨 메인요리는 허브향이 물씬 풍기는 따끈따끈한 치킨 커틀렛.
토마토소스가 상큼함을 더하더군요.


친구가 시킨 양고기 스테이크.
로즈마리로 향을 낸 소스가 일품.


디저트로 나온 카푸치노 치즈 케익.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에 따뜻한 커피를 곁들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친구가 시킨 바나나 레이즌 타르트.
진한 바나나 맛에 듬뿍 들어있는 건포도가 달콤했습니다.

런치 가격은 우리가 먹은 메인+디저트가 1260엔이고,
전채+메인이 1560엔, 전채+메인+디저트가 2100엔이었습니다.
빵 또는 밥, 음료가 같이 딸려옵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빵은 다 먹으면 더 갖다주더군요.)

가격에 비해서 맛도 있고 요리 양도 적당히 좋아서 조만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카구라자카는 아직도 가봐야 할 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언제 다시 기회가 될지 모르겠다는게 좀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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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아오야마에 있는 요시모노 나라 카페 A to Z CAFE.
단골 미용실이 오모테산도에 있어서 머리하러 간 김에 들렀는데,
런치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는 만석이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아이스 커피와 요일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밥 사진이 없다.

옆 테이블의 커플이 가토쇼콜라를 시켜먹는 걸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우리도 주문.
따끈따끈한 가토 쇼콜라에 바닐라 아이스, 딸기가 같이 나왔다.


사진은 없지만 가토 쇼콜라를 자르면 따뜻한 쵸코가 스르륵 쏟아져 나오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
바닐라 아이스까지 곁들여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별로 달지 않은 게 좀 흠이긴 했지만 딸기도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카페  한쪽에는 요시모토 나라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방이 있는데,
재떨이에 가득담긴 담배꽁초를 보니 너무 리얼했다.


런치메뉴는 거의 700엔~1000엔선이고,  가토쇼콜라는 600엔.
카페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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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어느 날.
볼일이 있어 도쿄돔 씨티에 갔다가, 잠시 쉴 겸 근처 카페를 찾아 헤메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
사료는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긴 했는데 마침 근처에 있어서
원래는 차만 마시려고 들어갔다가, 화풍 파르페를 발견하고 흥분해서 친구와 하나씩 주문.


파르페와 같이 주문한 후쿠오카산 센차..(이름은 까먹었음)

파르페 등장!



녹차아이스, 바닐라 아이스, 밤, 떡이 올려져 있는데,양도 엄청 푸짐하고
떡안에 꿀이 들어있어서 엄청 맛있었음.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다시 먹고 싶어지는..
조만간 카구라자카 본점을 방문할지도..

디저트 셋트가 1000엔정도였고, 파르페셋트가 약간 더 비싸서 1150엔이었는데,
차랑 같이 시키면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

사료의 홈페이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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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일요일.
도쿄도미술관에서 페르메이르의 전시회를 보기 위해 우에노로 향했다.
원래 주말은 친구와 공원이나 가서 느긋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흐린 날씨 덕분에
그동안 보자고 얘기만 하고 못갔던 전시회를 보기로 결정! 
우에노가 싫다고 미나토구로 이사한 지 이틀만에(그것도 짐도 다 풀기 전에)다시 우에노에 오다니.
짐 정리도 다 안되서 외식을 계속하고 있는 요즘이라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우에노에 있는 여러 맛집 중 못가본 곳 중에 하나를 고른 것이 쿠로후네테이.
하야시 라이스가 유명하다고 잡지에도 여러번 소개되어 있어서 우에노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메뉴는 하야시 라이스로 낙찰.
쿠로후네테이는 우에노 케이세이역에서 조금 떨어진 맥도널드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간판이 잘 안보여서(-_-;)우에노에 1년 넘게 살면서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하고 있었을 뿐. 정확한 위치는 몰랐었다.
쿠로후네테이에 도착한 것은 오전 11시반. 흐린 날씨 때문인지, 일요일인데도 예상보다 많이 붐비지 않아서 금방 자리를 안내 받았다.
들어서자 마자 물과 물수건. 그리고 메뉴 두권.
메뉴를 보니 가격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아아아 초 비싸다.
구경만 하다 메뉴를 덮고, 우리가 주문한 것은 하야시 라이스 두개.


기본셋팅(밥,락교 등의 절임, 하야시)

하야시는 이런 그릇에 담겨나오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다.

밥 위에 얹은 모습

소스가 너무 진하고 맛있더라. 안에 고기도 가득 들어 있는데 고기가 살살 녹음..
같이간 친구녀석과 왜 그 동안 이 집을 한번도 안와봤을까하고 후회.
처음에 저 절임들을 보고 이거 다 먹고 가면 우리 욕할까? 하고 소심하게 얘기했는데,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절임의 절반 이상이 사라져 있었다.
 
들어온지 30분도 안되서 하야시라이스를 다 해치우고, 다음번엔 꼭 다른 메뉴도 시켜먹어 보리라 다짐하며 가게를 나서는데, 문 앞에 대기하는 사람이 10명 정도 되더라. 역시 유명한 가게긴 한 듯.

우에노 공원에 있는 도쿄도 미술관에 가서 페르메이르전 표를 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고, 줄서서 입장하고 줄 서서 감상..대락 멍..
어이없었던 것은 페르메이르 전이라고 해서 갔는데, 정작 페르메이르 그림은 딱 6점 뿐이었다는 거
정말 사기당한 느낌에 출구쪽을 향하는데 페르메이르전이라고 크게 쓰인 포스터의 아래에 보이는 작은 글씨.
'빛의 천재화가와 델프트의 거장들'...
대략 낚였다는 느낌....
도쿄도 미술관 기획전은 다시는 안보기로 결심하고 미술관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처럼만의 한가한 주말은 막을 내렸다는...

쿠로후네테이의 홈페이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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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강풍이 몰아치던 일요일 오후 오모떼산도를 30분가량 헤매고 겨우 발견한 차차노마.
지도가 이상했던지 아니면 방향감각이 쇠퇴한건지...지도 보면서도 헤매보긴 또 오래간만인 듯..
오모떼산도 차차노마는 도쿄에서 일본차 소믈리에가 직접 우려주는 녹차를 맛 볼 수 있는 유일한 가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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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히레카츠로 유명한 호라이야.
얼마전에 V6가 진행하는 맛집방송에 나온걸 보고 친구녀석이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음.
친구말로는 한국쪽 웹에도 사람들이 리뷰를 종종 남긴다고 한다.

히레카츠정식 2900엔, 꼬치카츠정식 1900엔 등으로 가격이 제법 비쌌다.
덜덜덜. 밥 한끼에 2만원이 넘어가다니..

가게는 밖에서 보기에도 많이 낡았더군요;
안에 들어가니 1층은 보통 탁자인데 우리가 안내받은 2층은 바닥이 다다미로 된 좌식.

주문받는 아주머니 목소리가 독특해서 봤더니 중국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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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레카츠 2900엔, 엄청 두툼하다.
친구녀석의 젓가락을 쥔 준비자세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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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있는 오래된 카페에서 파는 햄버그.
(가게가 오래되고 낡아서 카페라는 단어보다는 찻집이 더 어울릴법하다.)
런치타임엔 빵이나 밥중에 하나 고를 수 있고, 음료수까지 포함된 셋트로 890엔이다.
햄버그도 고기 맛이 엄청 진하고 위에 뿌려진 데미그라스 소스도 정말 맛있다!

굉장히 오래된 카페인 것 같은데 50주년인가 몇십주년이라고 문앞에 쓰여져 있고,
눈여겨 보지 않으면 간판이 제대로 보이질 않을 만큼 오래되고 낡은 가게이다.
(벌써 3번째 가면서도 가게 이름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정말 둔해서 간판을 못찾는건지.)

나도 그렇지만 같이 점심 먹으러 가는 멤버들이 다 비흡연자인데,
이 가게는 흡연석 비흡연석 구분이 없어서,
통칭 '담배 냄새나는 가게'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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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주에 여기서 먹은 디저트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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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쯤 전에 우에노에서 소바를 먹었다.
원래 소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차라리 우동이 좋다.)
친구녀석이 우에노에 있는 200년된 소바집이 방송에 나왔다며
꼭 한번 가보자고 해서 들렀던 집이었다.
200년이라는 말에..혹해서 따라간 그 집은
에도시대부터 16대째로 영업을 하는 가게답게
천장이 다다미로 되어 있었고, 벽도 얼마나 낡고 얇은지 옆 골목 소리가 다 들릴 지경.

뭐 가게가 그다지 깔끔하지 않다는 건 애초에 각오하고 들어간 것이었으니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문제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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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바셋트. 850엔이라는 가격을 받을 만큼의 퀄리티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닌데,
딱히 추천할 만한 맛은 아니고 너무 평범했다.
저 녹색면은 쫄깃쫄깃해서 촉감이 좋았지만.

면을 거의 다 먹고 후식으로 나온 저 정체를 알 수 없는디저트를 한입 떠 넣은 순간.
엄청난 후회와 실망감이 불어닥쳤고(굉장한 맛이었음-_-;)
결국 입가심이라는 명목으로 친구녀석이 미스터 도넛에서 도너츠를 사줬다.

가격이 좀 싸면 그럭저럭 갈만할 것 같은데,
저 가격대에서는 아마 두번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이후 종종 '우에노 200년' 으로 친구녀석을 놀려먹고 있음...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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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먹었던 미키초코과자.
친구의 가족이 디즈니씨에 가서 사왔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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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미키가 싫은걸까.
아니 디즈니자체도 싫은걸지도 -_-a

뭐, 과자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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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일요일 저녁에 마이센(まい泉)에서 히레카츠를 먹고 체한 것은
금요일에 아키하바라 UDX에 있는 돈까스 가게에서 맛없는 히레카츠를 먹었던 일이 원흉이었다.
그날 저녁 그렇게 맛없는 돈까스를 먹지 않았더라면,
일요일 마이센에서 일부러 돈까스를 먹을 일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뭐, 정말 마이센 돈까스가 체한 원인인지는 100%확신할 수 없지만.

회사옆 백화점 지하 돈까스집과 같은 이름의 와코(和幸)였는데,
계열이 다른지 뭐가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메뉴가 완전히 다른걸로 봐서는 아예 다른 가게인건지.

뭐 하여간 이런 특이한 메뉴가 있더라.
아키바덮밥
참으로 아키하바라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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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의문인 것은
아키바덮밥이 왜 김치가 들어간 로스카츠덮밥인건지?
게다가 저 로스카츠 왠지 전혀 잘려 있지가 않은 것처럼 보이는데
저건 무슨 이유인지 -_-a

하여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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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토요일 오후
가게가 꽤 깔끔하고 맛있다며 친구가 데려간 장어덮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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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대충 이런 분위기..
나이든 분들은 거의 셋트나 코스를 시켜 먹는 분위기였고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장어덮밥 단품요리를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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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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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등급이 있던데 特、梅、竹、松 (特가 제일 비쌈)
우린 竹로 주문..
세번째인데도 장어 요리다 보니 가격이 제법 있다.21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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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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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는 국인데,
맛이 굉장히 깔끔하다.
안에 무언가 내장이 들어 있는데, 장어 내장인가? 싶기도.
정체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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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매뉴인 장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장어 덮밥들은 장어가 아니었나보다.
역시 비싼 음식점은 다르긴 다르구나...
의외로 양이 많아서 밥까지 다 먹기엔 좀 배부르더라.

비싸서 자주는 못올것 같지만.
여름이 가기전에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
몸보신이라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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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디저는 로손에서 판매되고 있는
롱롤케이크.
포장이 너무 귀여워서 덥썩 집어왔는데,
맛은 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절반이상 먹으면 질려버리는 듯.
양과 맛에 비해서 가격은 158엔으로 의외로 저렴하다.

혼자서 2개 먹으려고 산건 아니고,
친구녀석것도 같이 붙여놓고 찍은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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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홍차

오늘의 메뉴 2007. 3.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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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 있는 사쿠라홍차
홍차 베이스에 벚꽃향과 액기스를 추가한 건데
너무 맛있다.

원래는 지인 선물로 샀던 물건인데,
마셔본 지인이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하나 구입해서 마셔봤는데,
향이 너무 좋고 마시기 편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것 같다.

3000엔 이상 송료 무료라는 말에 넘어가서
회사 동료와 함께 주문.

루스 타입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쪽이 더 진하고 맛있었다.
역시 티백보다 직접 우려 먹는게 더 맛있다
(라면서 귀찮아서 계속 티백만 우려 먹고 있음)

녹차를 베이스로 한 것도 있었는데,
왠지 그건 별로 먹고 싶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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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링찐빵!

오늘의 메뉴 2007. 2. 12. 00:30

2006년 12월 28일.
같은 회사 동료 두명과 조촐하게 망년회를 겸한 식사를 하고
3차를 가던 도중.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포링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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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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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확대컷.
흐음 짜식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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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망가뜨린건 아니라구요.
단지 좀 잘라보고 싶었을뿐인데....
이렇게 처참하게 망가질줄이야...


이 편의점에서 찐빵을 잘못 쪘는지.
반죽이 좀 뭉개지고, 맛도 좀 형편없었다.
안에는 커스터드 크림인데.
데워서 식히니깐 맛이 최악이더라 .

그런데 원래 샘플봤을때는 포링만이 분홍색이 아니었던가..
하얀색이라 좀 당황했다.
포링만이라는 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_-;
 
하여간 1개 사먹어줬다는데 의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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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조금씩 시작한 과자 굽기는 2006년 10월에 만들었던 이 타르트를 마지막으로 잠시 손을 놓았다.

그만둔 이유는 귀찮음과 재료비의 압박.
뭐,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었겠지만.

버터를 듬뿍 넣은 바삭바삭한 타르트에 상큼한 파인애플이 어우러진 환상의 맛이랄까.
우훗. 맛은 상상에 맡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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