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도착한 일본 친구로부터의 선물.
얼마전에 한국 놀러왔을 때 찍었던 사진들과 편지가 같이 들어 있었는데.
누군가가 손으로 써서 보내준 편지를 받는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설정

트랙백

댓글

홍대 Mobssie

오늘의 메뉴 2010. 2. 16. 14:11

전부터 친구S양과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못가고 있던 Mobssie라는 초콜릿 전문 카페.
2월초 지인과 함께 파쿠모리 카레를 먹으러 홍대에 들른 김에 드디어 가봤다.
무려 예약하고나서 1시간후에 입장이었는데, 그나마 난 좀 나았던 듯.
입장하고 나서 대기자수를 보니 무려 13팀이...
가게안은 되게 비좁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그다지 조용하다고는 할 수 없는 풍경이었지만,
제일 유명한 듯 한 초콜릿 컵 케이크(?)를 두개 주문했는데
한개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뭐 이해해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20분쯤 후에 나온 따끈따끈한 컵케이크



스푼으로 뜨면 이렇게 끈적끈적한 초콜릿이 가득 흘러나옴.

사실 주문하고나서 1시간 기다린 보람이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이거 정말 끈적끈적하고 맛있음. 환상적임.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렇지만 1시간정도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다시 갈 엄두는 나지 않을 것 같긴 함...

설정

트랙백

댓글

물난리 남.

소소한 일상 2009. 12. 21. 23:10
오늘 너무 정신없고 피곤해서 칼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건물 엘리베이터랑 계단에서 소나기처럼 물이 떨어지고 있더라.
완전 물난리를 방불케하는 대참사였고,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ㅠ_ㅠ
몇 십분 후 경비 아저씨가 부른 소방관 아저씨들이 와서 일단 물을 다 잠그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잠시 후 물이 멈추고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계단을 통해 건물에 들어왔는데,
7층 정도부터 젖어 있지 않은 걸 보니 아마 6층정도부터 물이 쏟아졌나보더라.
한겨울 수도관이나 계량기 동파 사고 많다는 걸 티비에서 보면서, 저런 일도 있구나 했는데..설마 우리 건물이 당첨될 줄이야.
집이 고층이라 계단 올라가느라고 완전 고생했는데, 오히려 6층이하가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5층에 사는 어떤 분은 감전될까봐 전기차단기 다 내리고 왔다고 하더라.

뭐 조금 재미있었던 건 평소 마주치지도 않던 건물 이웃들이랑 인사를 나눴다는 거 정도?
(어떤 외국인이랑 다른 아저씨는 악수까지 해가며 자기 소개를 하더라..)

방에 들어와서 계속 고민했던게, 이대로 복구가 안되면 내일 당장 아침에 어떻게 씻고 회사를 갈까 였는데,
3시간쯤 지나니 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해서 다행.
난 미리 쟁여둔 생수가 10병이 있어 뭐 어떻게든 대충 씻을 순 있었겠지만 ^_^;;
이렇게 단수가 되어 봐야 물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다.(씁쓸)




설정

트랙백

댓글

올해 1월 친구와 칸사이쪽으로 여행갔을때 방문한 츠텐카구(통천각)에서 나눠준 팜플렛.
아래처럼 550:1 사이즈의 종이로 된 피규어를 만들수 있게 프린트 된 부분이 있는데.
토요일밤 심심하던차에 일단 뜯어서 조립을 시작해보았다.


생각보다 너무 섬세하고 꼼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손톱으로 접고 끼우고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림 ㅠ_ㅠ
정말 짜증나서 중간에 집어 던질까도 몇번 생각했는데..
뭐 어찌됐든 약 3-40분정도 지나서 겨우겨우 완성했음 -_-v


창가에 올려놓고 한 컷.
도쿄타워는 아니지만, 뭐 나름대로 괜찮네..

설정

트랙백

댓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요즘 일본에서 인기있는 사이트 중 하나가 바로 이 시계 사이트인데,
일반인 미남미녀들이 시간이 적혀 있는 보드를 들고 있고, 1분마다 사진이 계속 갱신된다.
4-5분에 한번씩 모델도 바뀌는데, 정말 미인(혹은 미남)인지 아닌지는 직접 보고 판단하시라.
 
미인시계바로가기
미남시계바로가기


인기에 힘입어 파리 버전과 한국 버전도 조만간 공개 예정이라고 함.
그리고 아이팟 어플로도 제작된 것 같은데 이건 유료다.

일본 티비에서 한참 떠들땐 별로 관심 없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어가봤는데,
그냥 심심할때 한번씩 들여다보면 재미있을 듯.
일본애들 패션 구경도 할 겸.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