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쿠시로라는 지방에 사는 친구가 있다.
고등학교때 영어펜팔(당시 유행했었음)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10년쯤 연락하고 살고 있는데,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친구는 당시 점장으로 있던 화과자점을 그만두고,
어업에 종사하는 남자와 결혼을 해서 지금은 애가 둘이다. 

어제 오래간만에 연락을 해서
요새 남편이 바지락잡이를 한다면서 바지락을 부쳐준다고 했다.
어제 부쳤다고 해서 내일 도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파스타를 삶아서 막 소스를 뿌리고 있었는데..
조금 더 기다렸으면 좋았을 걸-_-a)



이렇게 냉장택배로 도착했다.



 
물소리를 내는 걸 보니 아직 살아 있는 듯.


생각보다 바지락이 너무 커서 깜짝 놀랬음.
난 국에 넣어먹는 크기의 작은 바지락일줄 알았는데.
이건 거의  대합수준..
집근처의 슈퍼에서 이만큼 사면 만엔쯤 할 것 같은...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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