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시즌에 방영했던 拝啓、父上様라는 드라마를 최근에서야 보고
카구라자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요즈음. 
같이 일하는 친구와 함께 카구라자카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런치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가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시킨 메인요리는 허브향이 물씬 풍기는 따끈따끈한 치킨 커틀렛.
토마토소스가 상큼함을 더하더군요.


친구가 시킨 양고기 스테이크.
로즈마리로 향을 낸 소스가 일품.


디저트로 나온 카푸치노 치즈 케익.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에 따뜻한 커피를 곁들이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친구가 시킨 바나나 레이즌 타르트.
진한 바나나 맛에 듬뿍 들어있는 건포도가 달콤했습니다.

런치 가격은 우리가 먹은 메인+디저트가 1260엔이고,
전채+메인이 1560엔, 전채+메인+디저트가 2100엔이었습니다.
빵 또는 밥, 음료가 같이 딸려옵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빵은 다 먹으면 더 갖다주더군요.)

가격에 비해서 맛도 있고 요리 양도 적당히 좋아서 조만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카구라자카는 아직도 가봐야 할 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언제 다시 기회가 될지 모르겠다는게 좀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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