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우스 블루 마운틴...에 있는 요시모토 나라의 카페인 A to Z에 다녀왔습니다.
요시모토 나라 카페는 이번에 두번째인데요.
다른 카페들이 강하고 짠 음식맛인데 비해서 이곳은 음식이 담백하고 너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오늘의 런치는 세종류가 있었는데요.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연어의 사이쿄야키(된장에 절인 것을 구운 것)를 골랐습니다.


잡곡밥과 된장국에 샐러드와 생선구이가 얹어진 플레이트가 나왔는데,
오늘도 언제나처럼 짜지않고 담백한 깔끔한 요리였습니다.
양이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요, 이게 은근히 배가 부릅니다.
커피 또는 홍차가 포함되서 1000엔.
오늘의 런치 3종류 외에도 오므라이스나 카레 등등 메뉴가 정말 많으니,
런치가 싫으신 분들은 단품으로 다른 메뉴를 시켜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디저트를 추가했습니다.
지난번에는 가토 쇼콜라를 먹어서 오늘은 다른 걸 먹어보려고 흑당으로 만든 롤케이크를 시켰는데,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에 달콤한 팥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끝에 잔잔하게 흑당맛이 남던...


다 먹고 난 뒤 미나미아오야마의 골목길을 돌아보았는데,
골목 가운데 꽤 오래된 듯한 커다란 벚꽃나무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어느 잡화점에서 맘에 드는 시계를 발견하고 충동구매...
그리고 계속 걸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니시아자부...
아자부에서 집까지 차를 타기도 참 애매해서 결국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자의는 아니었지만 오늘 하라주쿠역에서 집까지 걸어온 셈이 되었다는..

이렇게 이번 주말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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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아오야마에 있는 요시모노 나라 카페 A to Z CAFE.
단골 미용실이 오모테산도에 있어서 머리하러 간 김에 들렀는데,
런치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는 만석이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아이스 커피와 요일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밥 사진이 없다.

옆 테이블의 커플이 가토쇼콜라를 시켜먹는 걸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우리도 주문.
따끈따끈한 가토 쇼콜라에 바닐라 아이스, 딸기가 같이 나왔다.


사진은 없지만 가토 쇼콜라를 자르면 따뜻한 쵸코가 스르륵 쏟아져 나오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
바닐라 아이스까지 곁들여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별로 달지 않은 게 좀 흠이긴 했지만 딸기도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카페  한쪽에는 요시모토 나라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한 방이 있는데,
재떨이에 가득담긴 담배꽁초를 보니 너무 리얼했다.


런치메뉴는 거의 700엔~1000엔선이고,  가토쇼콜라는 600엔.
카페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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